동아에스티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 생산을 맡고 있는 에스티젠바이오가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 실사를 통과한 이후 바이오의약품 CMO(위탁생산)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고 1일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에스티젠바이오의 강점은 품질력에 있다. FDA와 EMA 실사를 한번에 통과했고 일본, 터키 등 실사를 통과한 국가만 수개에 달하고 있다. 지난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바이오의약품 CDMO 어워즈(Asia-Pacific Biologics CDMO Awards, APBCEA) 2개 부문 석권 역시 에스티젠바이오의 글로벌 입지를 가늠하게 해준다.
더불어 에스티젠바이오는 성장 가능성이 가장 높은 기업에 수여되는 ‘Emerging CDMO of the Year’와 무균 충전 및 포장 분야에서 최고의 품질 관리와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에게 수여되는 상 ‘Best Biologics CDMO Award: Fill-Finish’ 부문을 수상했다. CDMO 시장 리더로 불리는 론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우시바이오로직스 등이 APBCEA에서 수상을 했는데 이는 에스티젠바이오가 FDA, EMA 등 글로벌 GMP 인증 및 다수의 수주 계약을 통해 기술력과 품질 관리 역량을 인정받은 셈이다.
앞서 에스티젠바이오는 6~7월 바이오의약품 수주 계약을 따내는 등 CMO 역량을 뽐낸 바 있다. 하반기에는 하베스트 라인 증축 등 더 많은 수주 대응을 위한 대비에 나선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에스티젠바이오 관계자는 "고도화된 품질 수준을 기반으로 한 생산 체계를 갖추고 있다. 더 많은 고객사로부터 경쟁력 있는 수주가 가능하게 변화하고 있다"면서 "글로벌 CMO 업체로 도약할 수 있게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