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로스'를 주제로 변혁, 허진호, 유영식, 민규동, 오기환 등 다섯 명의 중견 감독들이 공동 연출한 멀티플롯 영화 '오감도'의 19금 본예고편이 공개됐다.
격정적이면서도 아슬아슬한 음악과 함께 펼쳐지는 '오감도' 본예고편에는 배우들의 격정적인 표정과 파격적인 대사가 압권이다. 후배 여배우에게 "이성으로 욕망을 통제하는 사람을 다루는 법은 간단해. 짜릿한 자극을 줘서 욕망을 깨우라고!"라며 유혹의 기술을 코치하는 극중 팜므파탈 관록의 여배우 배종옥의 대사, "자기는 내가 언제 제일 섹시해?"라고 묻는 아내 차수연의 물음에 "자기가 아무 것도 안 입었을 때"라며 자연스럽게 대답하는 김강우의 대사, "낯선 남자가 내 침대 위에 잠들어 있다"는 간결하면서도 짜릿한 하룻밤을 암시하는 차현정의 대사에 이르기까지 수위를 넘나드는 도발적인 대사가 영화의 분위기를 더욱 격앙시킨다.
장혁과 차현정 커플의 아슬아슬하면서도 예술적인 정사 신, 이시영과 김동욱 커플의 새콤달콤한 키스 신, 엄정화와 김효진의 과감하고 농염한 베드 신, 배종옥이 김민선에게 남자를 유혹하는 법을 전수하며 펼쳐지는 독특한 베드 신, 떨리는 첫경험을 연상시키는 신세경과 정의철의 야릇한 베드 신 등 관록 있는 배우에서부터 주목받는 신인배우에 이르기까지 그들의 매력만큼이나 다양하고도 도발적인 영상을 선보인다.
7월 9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