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가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밀키스’의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러시아에서 약 20%, 미주 지역에서 약 10%, 동남아시아에서 90% 증가했으며, 밀키스 수출액은 지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연평균 20% 신장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롯데칠성음료는 밀키스 수출 견인 요소로 △우유와 탄산을 조합한 제품 특징 △다양한 맛 △현지 판매채널 확장 △K-컬처, K-드링크 인기 등을 꼽았다.
한편, 밀키스가 해외에서 인기를 끌자 러시아에서는 제품명과 패키지 디자인을 모방하고 가격을 약 20~30% 낮춘 유사품들이 나오기도 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유사제품의 등장은 밀키스가 글로벌 음료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방증”이라며 “밀키스가 K-음료 대표주자로 입지를 다질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며 브랜드가치 훼손을 막기 위한 대응 방안도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