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창원대학교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주알마티 대한민국 총영사관이 주최한 국경절 행사에 초청돼 지역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뜻깊은 성과를 거뒀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립창원대 ‘글로컬 셀 2차년도 사업-글로컬 셀의 국제화 : 우리 문화의 세계화’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국립창원대 노현식 무용학과 교수가 참여해 가야의 전통성과 예술성이 어우러진 작품 ‘가야지무(伽倻之舞)’를 선보였다.
이날 공연은 미국, 프랑스, 독일 등 주요국 외교단과 고려인 동포, 현지 교민을 포함해 약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펼쳐졌으며, 한국 전통문화의 아름다움과 예술적 깊이를 세계인과 공유하는 장으로 주목받았다.
‘가야지무’는 가야 문화의 정서와 예술을 현대적 감성으로 창작·복원한 작품으로, 한국 고유의 미학을 기반으로 한 감각적인 안무와 섬세한 표현력으로 관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고려인 참석자들에게는 정체성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불러일으키는 뜻깊은 무대로 평가됐다.
또한 ‘글로컬 셀 사업’을 통한 국제 협력 확대와 문화콘텐츠의 글로벌 진출은 지역문화의 세계화와 글로벌 캠퍼스로의 도약이라는 국립창원대의 비전과 맞닿아 있다.
노현식 교수는 “이번 무대를 통해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뿐 아니라 경남 지역 고유의 전통과 이야기를 세계에 전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문화 교류 활동을 통해 지역 기반 예술의 세계화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국립창원대는 앞으로도 학문,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적 협력과 교류를 강화하며, 지역과 세계를 잇는 진정한 글로컬대학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