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방역, 물가까지…긴 연휴 빈틈없이 관리

인제군이 추석 연휴 종합대책을 가동한다.

1일 군에 따르면 종합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교통, 생활환경, 의료·방역, 재난안전 등 11개 반 71명이 비상근무에 들어가 명절 기간 발생할 수 있는 사건·사고에 신속 대응하고 주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교통 분야는 운수업체와 여객시설, 감응신호 제어기 점검과 주요 교차로 상황 점검을 통해 귀성 차량의 원활한 통행과 대중교통 이용객의 안전한 이동을 돕는다.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연휴 전후 폐기물 수거를 확대하고 불법투기 단속과 과대포장 점검도 진행한다.

민생 안정도 총력을 기울인다.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추석 성수품 가격 담합과 원산지 허위표시를 집중 점검하고, 인제채워드림카드 페이백 이벤트를 진행해 지역 소비를 촉진한다.

또 독거노인 및 저소득층 1600여가구에 위문금과 위문품을 전달하고, 요양시설 4곳에 쌀 132포대를 지원한다. 노인맞춤 돌봄과 응급안전 안심 서비스 대상자 1900여명에 대해서 연휴 기간 직·간접적으로 안전을 확인한다.

인제군보건소는 연휴 기간 의료 공백을 막기 위해 지정일자별로 보건소(진료소)를 운영하고, 문 여는 병원과 약국을 지정·운영한다. 운영 약국 정보는 응급의료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 감시와 아프리카돼지열병, 조류인플루엔자 등 차단 방역도 강화한다.

이와 함께 재난안전상황실에서는 연휴기간 24시간 재난과 기상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다중이용시설과 재난취약지역을 점검한다. 산불방지대책본부는 감시 카메라 모니터링과 산불진화 인력·장비를 비상 대기하고 산림청,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강화한다.

군 관계자는 "올해 긴 추석 연휴 동안 한 건의 사고도 없이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