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승강기안전공단은 추석을 앞두고 지난달 8일부터 30일까지 전국 주요 철도역사와 공항 내 승강기(12개소 321대)를 대상으로 유관기관과 함께 합동 점검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점검에서는 주요 안전장치의 작동 여부와 운행 상태를 집중 확인했으며, 위험 요소는 즉시 개선을 완료했다. 일부 항목은 추석 연휴 전까지 보완을 마칠 계획이다.
또한 에스컬레이터 연쇄 전도사고 예방을 위해 통행환경 점검도 병행했다. 주요 조치로는 ▲승강장 주변 적치물 제거 ▲안전배너 위치 조정 ▲교통약자를 위한 엘리베이터 유도선 점검 ▲안전스티커 부착 상태 확인 ▲사고 발생 시 승객 구출 및 대응 사전 교육과 모의훈련 실시 등이 있다.
아울러 추석 연휴 기간에는 행정안전부와 협력해 260명 규모의 전국 상황대응반을 운영한다. 유관기관 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승강기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상황 관리와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승태 공단 사고조사단장은 “국민이 추석 연휴 기간에도 안심하고 승강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