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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기장해수담수화시설 11년 만에 단독 소유권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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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임재희기자 |  2025.10.02 09:54:03

부산시청 전경.(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11년간 표류해온 기장해수담수화시설의 소유권 문제를 최종 정리했다. 시는 지난 9월 10일 건축물대장 등재와 소유권 보존 등기 절차를 완료하면서 기장해수담수화시설이 부산시 단독 소유 시설로 확정됐다고 2일 밝혔다.

기장해수담수화시설은 2014년 부산시·한국환경산업기술원·광주과학기술원이 공동으로 조성했지만, 주민 반발과 준공 지연, 소유권 주체 미정으로 가동되지 못한 채 11년간 방치돼 왔다. 이번 조치로 그간 발목을 잡던 법적 걸림돌이 해소되면서 본격적인 활용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

시는 그동안 환경부·한국수자원공사(K-water) 등과 협력하며 시설 재가동을 모색해왔다. 지난 4월 진행한 활용 방안 용역 결과를 토대로 해수담수화시설 1·2계열의 구체적 활용 계획을 마련했고, 환경부를 적극 설득해 국비 지원과 소유권 정리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이후 환경부와 공동 사업 시행기관들이 부산시 단독 소유에 공식 동의하면서 소유권 이전이 신속히 마무리됐다.

앞으로 시는 두 개 계열의 시설을 나눠 활용할 계획이다. 1계열은 해수담수화 실증시설로 재정비해 2026년도 실시설계비 국비 확보에 나서고, 2계열은 하수처리수 재이용을 통한 동부산 산단 공업용수 공급시설로 전환한다. 특히 2계열은 민간 투자사업 방식으로 추진해 동부산 지역 산업단지에 저렴하고 안정적인 용수를 공급한다는 구상이다.

박형준 시장은 “환경부와 공동 사업자들의 협력으로 마침내 소유권 문제를 해결했다”며 “기장해수담수화시설을 기반으로 동부산 산단에 안정적인 공업용수를 공급하고, 담수화 분야 물산업을 선도할 핵심 거점으로 재탄생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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