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는 2일 경남웹툰캠퍼스에서 경남문화예술진흥원, 창원문성대학교, (사)창원국가산업단지경영자협의회와 산업안전 웹툰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창원국가산업단지가 지난 3월 문화선도산단으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추진됐다. 산단공 경남본부는 딱딱한 안전교육 대신 친근한 웹툰 콘텐츠를 활용해 근로자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동시에 지역 웹툰산업도 활성화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산단공 경남본부가 최근 5년간 창원국가산업단지 사고를 분석한 결과, 끼임·깔림·부딪힘·떨어짐 등이 주요 사고 유형으로 나타났다. 이에 4개 기관은 이러한 사고 유형을 중심으로 한 맞춤형 안전 웹툰을 제작해 입주기업에 배포하기로 했다.
창원문성대 웹툰그래픽과 학생들이 제작한 산업안전 웹툰은 우선 창원산단 경영자협의회 회원사와 중소기업에 전달된다. 협약 기관들은 웹툰 배포에 이어 안전포스터 추가 제작, 다양한 산업안전 콘텐츠 발굴 등 공동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김은철 산단공 경남본부장은 “청년들이 만든 친숙한 웹툰을 통해 산업단지 내 안전문화가 자연스럽게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창원산단 사고 유형 분석을 바탕으로 웹툰 캠페인뿐 아니라 맞춤형 안전교육과 예방활동을 다각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