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 신규성 기자) 강원 고성군이 송지호 둘레길을 찾는 관광객들이 자유롭게 휴식하고, 해양쓰레기를 활용한 비치코밍(Beach Combing)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송지호 비지터센터’를 조성해 이달 중 개관한다.
송지호 비지터센터는 2024년부터 2025년까지 죽왕면 오봉리 9-33, 9-34번지 일원에 총사업비 40억 원을 투입해 조성됐다. 부지 면적 1만2036㎡, 연면적 857.74㎡ 규모의 지상 1층 건물 3동으로 구성된 관광휴게시설이다.
센터 내부에는 송지호의 유래(탄생 설화), 자연 생태(서식 동물 및 사계절 변화), 체험 콘텐츠, 인근 관광지 소개 등 다양한 정보를 인터랙티브 팝업창과 프로젝터 맵핑 기술로 구현해, 방문객이 송지호의 자연과 문화를 생동감 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
비지터센터는 관광객을 위한 편안한 쉼터이자 체험형 전시공간으로, 송지호의 다양한 전시물과 콘텐츠를 제공한다. 특히 ‘비치코밍 센터’에서는 수거된 해양쓰레기를 예술작품이나 액세서리로 재탄생시키는 환경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비지터센터를 △비치코밍 체험과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공간 △자전거 대여소 △지역주민 커뮤니티 행사장 등으로도 활용해 지역과 관광이 공존하는 복합공간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고성군은 앞으로 송지호 일대를 역사와 생태자원이 어우러진 관광 거점 단지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노후화된 송지호 관망타워 신축, 관망타워와 송지호 해변을 잇는 ‘하늘길’ 조성, 호수 주변 체류형 관광시설 확충 등 추가 사업도 추진 중이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송지호의 고유한 자연자원과 인근 관광시설을 연계해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함으로써, 송지호를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명품 관광지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