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6회 전국체육대회 개막이 나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부산시가 개회식 잔여 입장권을 현장에서 추가 배부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오는 17일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개회식 입장권을 행사 당일 선착순으로 1인당 2매까지 현장 배부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30일부터 시내 16개 구·군 행정복지센터 등에서 무료로 입장권을 배부했으나 대부분 빠르게 소진됐다. 부산에서 전국체전이 열리는 것은 25년 만으로,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기대감을 반영한다는 평가다.
이번 개회식은 ‘배 들어온다, 부산!’을 주제로 세계적 연출가들이 참여한 대규모 공연으로 꾸며진다. 박칼린 총감독이 전체 연출을 맡고, 태양의 서커스 출신 로랑 기술감독, 뮤지컬 배우 최재림 등 국내외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역동적이고 예술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부산의 성장과 도전 정신을 상징하는 ‘컨테이너’를 모티브로 한 대형 무대에서, ‘부산’을 주제로 한 뮤지컬 형식의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어서 기대감이 높다.
부산시는 현장 배부에 많은 시민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조기 방문과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은 부산 체전에 대한 기대와 응원의 표현”이라며 “남은 기간 완성도 높은 무대를 준비해 시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