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대표적인 도심 숲길인 금강공원에서 가을 정취를 만끽하며 걷고 달릴 수 있는 건강증진 행사가 열린다.
부산시설공단은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일주일간 금강공원 일원에서 ‘걷고, 뛰고, 건강하고 3GO’ 시민 참여 행사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걷기’와 ‘버추얼 런(비대면 달리기)’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먼저 20일부터 24일까지는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5천보 자율 걷기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참가자는 금강공원 내 산책로를 자유롭게 걸으며, 지급된 만보기로 5천보를 달성하면 완주 인증을 받을 수 있다. 행사 기간 동안 매일 금강공원 정문에서 걸음 수를 인증하면 선착순 100명에게 기념품이 제공된다.
이어 24일부터 26일까지는 모바일 앱을 활용한 3km 버추얼 런이 열린다. 참가자는 공원 내 원하는 코스를 달린 뒤 앱 기록을 인증하면 완주로 인정된다. 버추얼 런은 10월 16일까지 네이버폼을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
걷기와 달리기 부문 모두 완주자에게는 기념품이 제공되며, 완주 인증자 150명에게는 기념 스포츠타올이 증정된다.
공단 관계자는 “금강공원의 울긋불긋한 단풍길을 따라 걷거나 달리며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마련한 행사”라며 “가족 단위 참가자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성림 공단 이사장은 “금강공원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건강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즐겁게 운동하고, 금강공원의 매력을 새롭게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