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영화 '조폭마누라'에서 파격적인 노출 연기로 화제를 모은 배우 최은주가 암투병 중인 아버지를 생각하며 눈물을 쏟았다.
9일 방송되는 케이블 tvN 'ENEWS'에서 최은주는 최근 위암 선고를 받은 아버지를 극진히 간호한 사연을 전했다.
최은주는 "일도 안 풀리고, 다이어트에 우울증 등은 내 문제지만, 부모님이 편찮으시니 하늘이 무너진다는 느낌을 처음 느껴봤다"고 말했다.
그는 "부모님이 편찮으시니까 돈으로도 해결이 안 되더라. 내가 해줄 수 있는 건 여기저기 전화해 도와달라는 말 밖에 없었다. 아빠를 보면 '아빠 아프지마'라는 말 밖에 할 수 없었다. 그 이야길 하면서도 내가 우니까 강하시던 아빠도 뒤돌아 우셨다. 그래서 강해져야 했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최은주는 현재 아버지를 간호하며 집안의 가장 노릇까지 하고 있다. 그는 "두 분 모두 환갑을 바라보고 있다. 이제 보호자가 내가 됐다"라면서 눈물을 참지 못했다.
한편, 이 방송에서 최은주는 노출 이미지로 인해 닥친 공백기와, 공백 기간 동안 체중 증가로 온 우울증, 사업실패 등 불운을 털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