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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대 권수진 동문, 세 번째 개인 시집 ‘슬픈 기억은 모서리를 가졌다’ 출간

‘2025년 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 지원…총 4부 52편 작품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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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손혜영기자 |  2025.10.16 14:15:02

‘슬픈 기억은 모서리를 가졌다’ 책자 표지.(사진=경남대 제공)

경남대학교는 지역에서 꾸준하게 자신의 목소리로 문학 활동을 펼치고 있는 철학과 권수진 동문(96학번, 청년작가아카데미)이 세 번째 개인 시집 ‘슬픈 기억은 모서리를 가졌다’를 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2025년 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으로부터 지원받은 이번 시집은 총 4부, 52편의 작품으로 구성됐으며 ‘슬픈 모서리를 가진, 긍휼한 시’라는 주제로 황종권 시인이 해설을 맡았다.

시집을 두고 경남대 석좌교수인 정일근 시인은 “권수진 시인은 '긍휼의 시인'이다. 시인은 자신의 시안으로 보는 세상의 긍휼에 대해 애정을 주고, 각주를 달고, 치명적인 단말마의 고통에 대한 해결책을 고민한다. 그의 시는 찌든 때를 씻는 비누다. 이웃을 위해 아픔을 씻어 주며 자신은 닳아 작아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른 사람을 위해서/내가 점점 작아지는 일이다’는 진술처럼 그의 시는 긍휼을 씻어내는 비누로 찾아온다. 시인의 애정이 지나간 자리에 비누 향기 같은 시가 남아 환하다. 그리해 시인은 시가 우리에게 꼭 필요한, 필요충분조건이라는 단단한 명제를 만든다”고 평가했다.

권수진 동문은 2011년 제6회 지리산문학제 최치원 신인문학상으로 등단했다. 제6회 시산맥 기획시선 공모 당선시집이자 첫 시집인 ‘철학적인 하루’를 펴낸 후 2015년 두 번째 시집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로’를 통해 제4회 부마항쟁문학상을 받았다.

2021년에는 경남 지역의 젊은 시인들과 함께 공동시집인 ‘시골시인-K’를 출간했다. 이 시집은 지역에 거주하면서도 얼마든지 전국적으로 인지도 높은 작가로 평가받고 또 우수한 작품을 남길 수 있는 좋은 선례를 남기며 세종도서 교양부문 우수도서에 선정됐다.

이와 함께 제8회 한국농촌문학상 대상, 제15회 토지문학제 하동소재 작품상, 제4회 순암 안정복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는 (사)부마민주항쟁기념사업회 사무국장으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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