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대학교 일반대학원 음악치료학과는 통일부 제2하나원, 부산시 경찰청 안보 수사관리계 신변보호담당관과 협력해 부산에 거주하는 탈북민 대상으로 '찾아가는 하나마음 프로그램'을 최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산 영도 P.ARK에서 탈북민이 겪는 심리적 트라우마와 정착 과정의 어려움 해소, 정서적 안정을 바탕으로 사회 적응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경성대 음악치료학과의 음악치료 기법을 통해 ‘토크 콘서트’를 진행해 탈북민에게 ‘따뜻한 공감’과 ‘정서적 지지 체계’를 제공했다. 또한 참가자의 마음속 염원을 비닐 풍선에 적어 하늘로 띄우며, 따뜻하고 뭉클한 분위기 속에서 프로그램이 마무리됐다.
이번 협력 프로그램은 학계, 정부, 경찰이 힘을 합쳐 탈북민의 사회적 통합과 심리적 회복탄력성(Psychological Resilience) 강화를 지원하는 모범적인 사례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지닌다. 음악치료학과와 통일부 제2하나원은 앞으로도 부산 지역 탈북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심리치유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