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신규성 기자) 대구도시개발공사는 지난 15일 서구 ‘인동촌 청아람 더 영’에서 임대주택 유휴공간을 활용한 ‘대구형 공유햇빛발전소 1호기’ 준공식을 열었다.
준공식에는 대구시 에너지산업과, 한국에너지공단 대구·경북본부, 대구지속가능발전협의회, 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해 지역형 재생에너지 확산의 첫걸음을 함께했다.
이번 발전소는 대구도시개발공사가 한국에너지공단과 시민협동조합 등과 협력해 구축한 첫 번째 태양광 발전소다. ‘인동촌 청아람 더 영’ 옥상에 설치된 31.36kW 규모의 설비는 연간 약 1.3GWh의 전력을 생산해 온실가스 17.5톤을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력 판매 수익금은 조합원 배당(약 4.5%)과 입주민 관리비 절감에 활용되며, 입주민은 세대당 월 8,000원가량의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공사는 올해 안으로 2~3호기를 추가 구축하고, 민간기업·지자체·공공기관과 협력해 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명섭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은 “이번 사업은 공공기관과 시민이 함께 유휴공간을 재생에너지 생산 거점으로 바꾼 상생 모델”이라며 “민·관 협력을 통해 에너지 복지 향상과 지속가능한 도시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