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공간정비사업 종합계획도. (사진=청송군 제공)

(CNB뉴스=신규성 기자) 경북 청송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5년 농촌공간정비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 50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농촌공간정비사업은 마을 내 유해시설을 철거하거나 이전하고, 해당 부지를 주민 쉼터나 생활편의시설로 재조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공간계획 제도의 일환이다.

군은 지난해 3월 의성발 대규모 산불로 피해를 입은 시량지구를 공모 대상지로 선정해 지역주민위원회와 실무추진단이 함께 사업 계획을 추진했다. 그 결과 이번 공모에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총사업비는 50억 원(국비 50%, 도비 15%, 군비 35%) 규모로, 2029년까지 폐교된 시량초등학교 부지를 매입·철거하고 힐링치유센터, 다목적 치유마당, 기반정비 및 경관조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재난안전 거점시설을 조성하고, 주민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역량강화사업도 병행한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행정과 주민이 함께 이뤄낸 성과”라며 “산불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