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안전관리원은 지난 16일 KTX 대전역 인근 회의실에서 철도시설의 안전성과 유지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정밀진단·성능평가 제도개선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철도시설 관리자와 철도시설 안전진단전문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는 철도시설 유지관리를 위한 제도개선 사항 발굴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관리원은 업무 수행 현황과 그간의 성과를 공유한 뒤, 관련 법규의 제·개정 이력 및 개선 사항에 대해 안내했다. 현재 철도시설 유지관리를 위한 정밀진단·성능평가 세부 기준은 기관별로 다양한데, 관리원은 이를 보다 전문적이고 효율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기준 표준화를 주요 안건으로 제시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철도시설 점검 시 외관조사나 현장시험 같은 공통 또는 필수 조사 항목을 선정하는 등 구체적인 논의를 통해 세부 기준 표준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 관리원은 관계기관과의 소통을 증진하고,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협의체 구성 계획을 밝히며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김일환 원장은 “시행 초기 단계인 철도시설 정밀진단·성능평가 제도의 기초를 탄탄히 다져 철도시설 유지관리의 수준을 크게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