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경남은행이 지난 2000년부터 26년간 꾸준히 경남오페라단을 후원하며 지역 문화 예술 발전을 이끄는 동시에 지역민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경남은행은 지난 16일 경남오페라단 창단 34주년 기념 오페라 ‘논개’ 공연을 관람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창원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열린 오페라 관람 행사에는 지역민과 고객 등 1400여 명이 참석했다.
초청된 지역민과 고객들은 경남 최초의 창작 오페라이자 지난 2005년 초연 이후 20년만에 재연된 오페라 논개를 120여 분간 관람했다.
오페라 논개는 1593년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을 지켜내려 고군분투한 장군들과 백성들의 숭고한 희생 그리고 논개의 존엄한 사랑과 기개를 예술적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주인공 논개 역에 소프라노 이수진, 황진 장군 역에 테너 노성훈, 계화 역에 메조 소프라노 신성희, 왜장 역에 베이스 황동남, 김천일 장군 역에 바리톤 김광현, 최경회 장군 역에 바리톤 최모세 등이 출연했다.
관람객들은 지역의 상징인 진주성을 배경으로 논개의 고결한 희생정신과 민족적 울림을 담아낸 오페라 논개에 빠져들었다.
김태한 은행장은 “진주성을 끝까지 지키려 했던 백성과 장군들 그리고 그러한 백성과 나라를 위해 몸을 던진 논개의 이야기는 시대를 넘어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도 큰 울림을 준다. 그 숭고한 정신이 음악과 무대를 통해 관객 한 분 한 분의 마음에 스며들어 삶에 대한 용기와 지역에 대한 긍지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경남오페라단은 오랫동안 흔들림 없는 신념과 열정으로 지역 문화 예술을 지켜왔다. 경남은행 또한 오랜 동반자이자 지역의 대표은행으로서 그 길에 함께할 수 있어 큰 영광이었으며 앞으로도 우리 지역의 문화예술이 더 풍요롭게 꽃피울 수 있도록 변함없는 응원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오페라 관람 행사에 앞서 지난 7월 30일에는 오페라 ‘논개’ 공연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경남오페라단에 ‘후원금 1억 4000만 원’을 전달한 바 있다.
한편 경남은행은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지난 2000년부터 경남오페라단을 후원해 왔으며 지역민과 고객들을 무료로 초청하는 오페라 관람 행사도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