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와 경남테크노파크(경남TP)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서울 종로구 북촌로 ‘너드하우스 북촌’에서 ‘2025 시군구 연고산업 육성사업 성과보고회 팝업스토어’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소벤처기업부 시군구연고산업육성사업의 일환으로, 남해군·의령군·함양군 3개 지역이 공동으로 참여해 ‘삼지향(三之香)’이라는 주제 아래 세 지역의 맛과 멋을 선보였다.
‘삼지향’은 세 지역이 가진 고유의 맛과 멋, 그리고 지역 기업의 이야기를 담았다는 의미로, 행사장은 지역 특산물과 먹거리 시제품 전시로 꾸려졌다. ▲남해의 흑마늘가공품·수제식품 ▲의령의 망개떡·표고버섯·쌀빵 ▲함양의 전통주·항노화 건강식품 등 총 46개 기업의 제품이 전시됐으며, 시식·체험·스토리 연출을 결합한 현장형 홍보공간으로 관람객의 호응을 얻었다.
행사 내내 북촌 일대를 찾은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이 이어졌다. 참여기업은 소비자와 직접 만나 시제품의 반응을 살피고, 실시간 피드백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점검했다.
앞서 경남TP는 지난해 의령군 단독 팝업스토어(성수동 서울숲 ‘아뜰리에’)를 통해 지역 먹거리 기업의 브랜드 인지도와 소비자 접점을 크게 확대한 바 있다. 특히 전국 테크노파크 중 최초로 시도한 지역연고형 팝업스토어 사례로 전국 테크노파크에서 우수사례로 벤치마킹이 이어지는 계기가 됐다. 올해는 그 성과를 바탕으로 참여 지역을 확대해 공동 마케팅 플랫폼으로 발전시켰으며, 기업 간 협력과 지역 간 연계를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김정환 경남TP 원장은 “올해 팝업스토어는 남해·의령·함양이 함께해 경남의 맛과 멋을 한자리에서 보여준 의미 있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들이 국내외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마케팅·판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