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영기자 |
2025.10.20 15:59:27
부산대학교와 밀양시는 20일 오전 부산대 밀양캠퍼스 행정지원본부동 2층 대회의실에서 '밀양시-부산대 상생발전 공동협의체' 발족식을 갖고, 지역소멸 대응과 부산대 밀양캠퍼스 활성화를 위한 유기적인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밀양시-부산대 상생발전 공동협의체(가칭)’는 밀양시와 부산대가 함께 직면한 인구 감소, 지역정주 저하, 우수 학생 충원 등 공동의 과제를 체계적으로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상생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구성된 협의기구다.
이날 발족식에는 부산대 최재원 총장과 주요 보직자, 안병구 밀양시장과 시 간부 등이 참석해 양 기관의 협력 의지를 다지고, 협의체 발족에 이어 킥오프 회의를 가졌다.
공동협의체는 부산대 대외·전략부총장과 밀양시 부시장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양 기관 관계자 총 18명(부산대 9명, 밀양시 9명)으로 꾸려졌다.
실질적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확대 전문위원회(27명)를 별도로 조직해 △교육 △연구·산학협력 △지역발전 △소통 등 4개 분과를 중심으로 정기적인 논의와 과제 발굴을 추진할 계획이다.
협의체는 격월 단위로 정기회의를, 분과별로 격월 회의를 열어 주요 현안 및 실행과제를 점검하며, 필요 시 서면회의나 확대 전문위원회를 병행해 운영한다.
부산대와 밀양시는 이번 협의체를 통해 단기·중기·장기 과제를 체계적으로 발굴·추진하며, 교육·연구·산학·문화 등 전 분야에서의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 모델을 만들어 갈 예정이다.
최재원 부산대 총장은 “오늘 우리 부산대와 밀양시는 더 나은 내일과 발전을 함께 약속하고 다짐하고자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며 “이번에 발족하는 공동협의체는 양 기관의 공동위원장 체제 하에 각 분과별 발전 목표와 정책 개발, 역할 담당 등을 협의하고 함께 대책을 찾아 나가게 될 것이다. 지역과 대학의 상생발전을 위해 구체적인 사업과 실효성 있는 방안들이 깊이 있게 논의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