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영기자 |
2025.10.20 17:02:14
인제대학교는 20일 총장실에서 대한씨름협회 이준희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감사패는 대학 씨름 육성 지원과 외국인학생 씨름대회 후원에 대한 공로를 기리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민현 총장을 비롯해 이성범 교학부총장(체육부장), 최문기 체육부 팀장, 조영길 씨름감독, 그리고 대한씨름협회 이준희 회장, 한동훈 부장, 경남씨름협회 배현선 회장 등이 참석했다.
대한씨름협회는 2018년부터 현재까지 인제대 씨름부 육성지원사업을 꾸준히 이어오며 총 9000만 원의 육성지원비를 제공했다. 또한 ‘찾아가는 전통씨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023년부터 매년 열리는 ‘인제대 총장배 외국인학생 씨름대회’에 6000만 원 규모의 물품을 후원하며, 전통 스포츠의 세계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 대회는 협회의 지속적인 지원을 기반으로 지역 사회에 뿌리내린 대표 프로그램으로 성장했다. 현재는 경남 RISE 사업으로 확대돼,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씨름문화체험(씨름교실)과 참여형 체육 프로그램으로 발전하며 매년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전민현 총장은 “인제대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4명의 천하장사를 배출한 대학”이라며 “이번 감사패 전달식을 계기로 대한씨름협회 및 지역 체육단체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대학 스포츠 진흥과 학생들의 체육활동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희 회장은 “앞으로도 대학 씨름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아시아씨름연맹을 발족해 씨름이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K-씨름이 세계 속의 대중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