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SNT모티브, 세계 총기 명가들과 손잡고 ‘K-방산’ 위상 높인다

  •  

cnbnews 임재희기자 |  2025.10.21 09:47:49

ADEX 2025 SNT 부스 전경.(사진=SNT다이내믹스 제공)

부산의 대표 방산업체 SNT모티브가 세계적인 총기·탄약 제조사들과 손잡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K-방산’의 위상을 높이며 세계 방산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대하기 위한 행보다.

SNT모티브는 20일 “오는 24일까지 경기 고양 킨텍스(KINTEX)에서 열리는 ‘서울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에서 미국 콜트(Colt)사, 독일 헤클러 운트 코흐(Heckler & Koch·HK)사, 영국 훈련탄 제조업체 UTM사 등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글로벌 협력 관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SNT모티브는 21일 콜트사와 MOU를 맺고 미 특수작전사령부의 제식 자동유탄기관총인 ‘MK.47 40㎜ 고속유탄기관총’과 우리 군이 운용 중인 ‘K4 40㎜ 고속유탄기관총’을 개량한 개발 시제품을 함께 공개한다. 두 회사는 향후 차세대 유탄기관총 공동개발을 통해 미래 군 전력 강화를 위한 기술력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이어 22일에는 독일 HK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다. HK사의 첨단 총기 기술을 국내에 도입하고 제품·생산 기술을 상호 교류해 총기 제조 기술력과 품질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방침이다.

또한 전시회 기간에는 UTM사와 함께 ‘훈련용탄 사격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K2C1 소총, K15 기관총, P10C 권총의 작동부를 변경해 훈련용 공포탄과 페인트탄을 사격할 수 있도록 한 이 부스는, 그동안 해외 방산 전시회에서만 볼 수 있던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SNT모티브는 이번 전시회에서 STSR23(7.62㎜ 반자동 저격총), STSM21(9㎜ 기관단총), STP9(9㎜ 권총), STSR20(12.7㎜ 대물저격총) 등 최신 총기 라인업을 공개하며 보병 전력 강화 솔루션을 제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정밀기계 기술력과 글로벌 협업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방산기술 고도화를 통해 K-방산의 경쟁력을 세계 시장에서 입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SNT그룹의 또 다른 주력 방산 계열사인 SNT다이내믹스도 이번 ADEX에 함께 참가했다. SNT다이내믹스는 1700마력급 중전차용 국산 파워팩, 1000마력급 궤도차량용 자동변속기, 전동 구동장치, 전동화 차축, 소형전술차량(LTV) 탑재형 120㎜ 박격포체계 등 차세대 지상무기 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1700마력급 파워팩은 세계 최초로 전진 6단·후진 3단의 자동변속기를 적용한 전차용 핵심 동력장비로, 지난해 튀르키예(터키) ‘알타이 전차’에 수출됐다. 2026년부터는 K2 전차 4차 양산에도 투입될 예정이다.

전동 구동장치와 전동화 차축은 차세대 전동화 전술차량용 전기 파워트레인으로,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전기차 ‘볼트’에도 공급돼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입증했다.

SNT 관계자는 “정밀기계와 전자제어 기술을 융복합해 차세대 무기체계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군 전력 강화와 K-방산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