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국제조선 및 해양산업전 포스터.(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2025 국제조선 및 해양산업전(KORMARINE 2025)’이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BEXCO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개막식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벡스코 제2전시장 로비에서 진행된다.

‘국제조선 및 해양산업전’은 세계 조선·해양산업의 중심도시 부산을 상징하는 대표 전시회로, 국내외 조선·해양·에너지 산업의 첨단 기술과 신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글로벌 행사다.

올해 전시회는 부산시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이 공동 주최하며, 2001년 첫 개최 이후 격년제로 열려 올해로 13회째를 맞았다.

이번 행사에는 40개국 1천여 개 기업이 참가해 2100개 부스를 운영하고, 3만여 명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기업으로는 ▲HD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KCC ▲S&SYS ▲태웅 ▲츄고쿠삼화페인트 등이, 해외에서는 ▲ABB ▲슈나이더 일렉트릭 ▲GE 버노바 ▲에머슨 ▲윈지디(WING&D) ▲라쿠텐 마리타임 등 글로벌 선도 기업들이 참가한다.

또한 ▲네덜란드 ▲노르웨이 ▲덴마크 ▲독일 ▲영국 ▲중국 등 12개국이 국가관을 설치해 자국의 첨단 기술과 신제품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 처음 마련된 ‘넥스트 에너지(NEXT ENERGY) 기획관’은 국내 3대 조선사인 HD현대, 삼성중공업, 한화오션이 ‘에너지 혁신 기술’을 주제로 공동 구성한 핵심 전시 공간이다.

각 조선사는 자사의 기술력과 친환경 솔루션을 집약해 조선강국 대한민국의 기술적 위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HD현대는 퓨처 플랫폼(Future Platform)과 AI 혁신 솔루션을, 삼성중공업은 극저온제품연구센터와 친환경제품연구센터의 에너지 기술을, 한화오션은 암모니아 가스터빈과 풍력추진보조시스템(WAPS 로터세일)을 공개한다.

전시회 기간 동안에는 단순한 제품 전시를 넘어 ▲코마린 콘퍼런스 ▲테크니컬 세미나 ▲마린엔지니어링학회 ▲수출상담회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친환경 연료, 전기추진, 디지털 전환(AX·DX), 자율운항 선박 등 조선·해양산업의 핵심 이슈를 다루며, 산·학·연·관이 협력해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와 미래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또한 전시회 공식 누리집을 통해 참가업체 디렉토리와 온라인 허브를 운영, 전 세계 바이어들이 참가업체의 정보를 확인하고 직접 교류할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도 마련됐다.

박형준 시장은 “세계 조선해양산업이 친환경·스마트 전환의 변곡점을 맞은 지금, 코마린 2025는 부산이 글로벌 해양산업의 중심도시임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국내외 기업이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얻고, 조선·해양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