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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독일대사, 고성 방문…평화·재생에너지 협력 논의

DMZ·재생에너지·청년교류 등 협력 강화 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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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신규성기자 |  2025.10.21 16:10:32

지난 15일 게오르크 빌프리드 슈미트 주한 독일대사가 고성군을 방문해 함명준 고성군수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고성군 제공)

(CNB뉴스=신규성 기자) 강원 고성군은 지난 15일 게오르크 빌프리드 슈미트 주한 독일대사가 고성군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 5월9일 ‘2025 유럽데이(Europe Day)’ 행사에서 함명준 고성군수와 첫 만남을 가진 뒤 이어진 두 번째 교류로 고성군과 독일 간 협력 관계가 한층 강화되는 계기가 됐다.

슈미트 대사는 통일전망대를 찾아 북한 지역을 직접 바라보며 한반도의 분단 현실을 체감했다. 그는 “독일이 분단의 아픔을 극복하고 통일을 이룬 것처럼, 한국도 반드시 평화와 통일을 실현하길 바란다”며 깊은 공감을 전했다.

대사는 고성군이 추진 중인 재생에너지 정책에도 관심을 보이며, “지속가능한 발전은 미래 세대의 책임이며 독일과 한국이 협력할 여지가 많다”고 강조했다. 고성군의 유럽 탐방 청년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매우 훌륭한 사업”이라며 “고성 학생들이 독일 대학을 방문할 때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슈미트 대사는 고성군의 해양심층수 산업과 관광 잠재력에도 주목했다. 그는 “독일의 온천·치유문화처럼 고성도 해양심층수를 활용한 힐링 관광을 확대한다면 K-푸드와 연계한 매력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DMZ박물관을 방문한 슈미트 대사는 전시된 베를린 장벽의 실제 조각과 독일 통일 자료를 관람한 뒤 “고성의 DMZ는 분단과 상처를 넘어 평화·예술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발전할 잠재력이 크다”고 평가했다. 또한 화진포의 셔우드홀 기념관 방명록에 서명하며 고성의 역사와 문화유산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전했다.

고성군은 이미 독일의 한스 자이델 재단(Hanns-Seidel-Stiftung)과 MOU를 체결해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재단의 지원으로 독일 바이로이트시(Bayreuth)와 우호도시 관계도 구축했다. 군은 이번 대사 방문을 계기로 평화도시, 교류도시, 지속가능도시로의 행보를 더욱 가속한다는 방침이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이번 방문이 고성과 독일의 교류를 넘어 남북 평화와 통일의 길을 함께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고성군이 평화와 지속가능 발전의 상징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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