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신규성 기자) 라면축제의 원조인 ‘2025 구미라면축제’가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북 구미시가 축제 준비 상황을 최종 점검하며 막바지 일정에 돌입했다.
구미시는 지난 20일 시청 대강당에서 시의회, 낭만문화축제위원회, 유관기관, 자원봉사단체, 축제 참가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구미라면축제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 앞서 진행된 ‘지속가능성 실천선언식’에서는 구미라면축제를 세대와 지역, 환경과 문화를 잇는 지속가능한 축제로 발전시키겠다는 공동 선언이 이뤄졌다.
구미시는 전국 곳곳에서 유사한 식음축제가 확산되는 흐름 속에서 ‘원조 라면축제’의 위상을 지키기 위해 프로그램과 운영 전반을 대폭 개선했다고 밝혔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올해로 4회를 맞은 구미라면축제는 대한민국 대표 식음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며 “구미에서만 맛볼 수 있는 라면문화의 진수를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축제는 다음달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구미역 일원에서 개최되며, 관람객 참여형·체험형 콘텐츠를 대거 확대했다. 축제 현장에서는 즉석 라면으로 이색 메뉴를 선보이는 ‘라면레스토랑’과 자신만의 라면을 만드는 ‘구미라면공작소’가 운영되며, 아이들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보글보글놀이터’도 마련된다.
또한 외국인 참가자들이 K-라면으로 기량을 겨루는 ‘글로벌라면요리왕’과 각종 공연이 열리는 ‘라면스테이지’, 라면 미식 대결을 펼치는 ‘라믈리에 선발대회’ 등이 이어져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를 모두 갖춘 축제로 꾸며진다.
구미시는 이번 축제를 체류형·참여형 식음축제로 성장시켜 지역 관광과 상권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