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신규성 기자) 경북 경산시는 지역 화장품 기업인 바이노텍과 허니스트가 ‘2025년 APEC 정상회의’ 공식 협찬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APEC 정상회의는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경주 APEC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다. 전 세계 21개국 정상과 경제대표단이 참석하는 국제 규모의 경제·외교 행사다.
준비 기획단은 성공적인 회의 운영을 위해 K-푸드, K-헬스케어, K-뷰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내 기업 60여 곳을 공식 협찬사로 최종 선정했다. 이 가운데 K-뷰티 분야 협찬사로 바이노텍의 기초화장품과 허니스트의 여행 키트가 선정돼, 참가국 정상단과 관계자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특히 바이노텍은 경산 화장품특화단지 1호 입주기업으로, 경산시로부터 투자유치보조금(총 투자금의 20%)을 지원받는 등 앵커기업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K-푸드 분야에서도 단미정(전통떡), 대본(전통차티백) 등 지역 업체 2곳이 함께 선정되며 경산시의 위상을 높였다.
협찬 기업들은 외교부 ‘APEC 2025 KOREA’ 누리집에 공식 협찬사 명단으로 공표되며, APEC 공식 엠블럼(수막새)을 활용한 홍보 마케팅 권한도 부여받는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이번 공식 협찬사 선정은 경산 화장품의 우수성을 전 세계 정상에게 알릴 수 있는 최고의 기회”라며 “지역 기업이 국내외 무대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APEC 회의 기간 운영되는 ‘K-뷰티 공동관’에는 경산 화장품 기업 16개 사가 참여해 제품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