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신규성 기자) 경북 청송군은 다음달 7일까지 3주간 ‘2026년도 FTA기금 과수고품질시설 현대화사업’과 ‘청송사과 평면형과원 조성 묘목비 지원사업’ 신청을 접수한다.
FTA기금 과수고품질시설 현대화사업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따른 농산물 수입 개방에 대비하고 과수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매년 추진되고 있다.
지원 대상은 지난해 12월31일 이전에 조성된 사과·복숭아·자두 과원이며, 주요 세부사업은 △품종 갱신 △관수시설 △지주시설 △야생동물 방지시설(철선 울타리) △방풍망 시설 △미세살수장치 △열상방상팬 설치 등이다.
특히 내년도 사업부터는 청송군 원예산업발전계획에 따라 조직된 생산·유통조직 참여가 필수조건으로 변경됐다. 이에 따라 송원APC 또는 지역내 농협에 과수를 전속(약정) 출하한 실적이 있는 경영체만 지원이 가능하다. 출하 실적이 없는 경우에는 사업 신청 시 출하 약정을 체결하고, 올해 수확한 사과를 출하하는 조건으로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읍·면사무소에서 구비서류를 준비해 청송사과유통센터 또는 지역내 농협에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한편 ‘청송사과 평면형과원 조성 묘목비 지원사업’은 고밀식·2축·다축 등 미래형 과원 조성에 필요한 묘목 구입비의 50%를 지원(주당 7,500원 한도)한다. 식재 기준은 1평당 1주이며, 경영체당 연간 최대 1,000주까지 지원된다. 신청은 읍·면사무소를 통해 가능하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다축 등 미래형 평면과원 조성에 필요한 묘목비를 지원해 농가 부담을 줄이고 재배시스템 혁신을 촉진하겠다”며 “인건비와 자재비 절감, 고품질 사과 생산을 통해 청송사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