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정관 좌광천 지방정원 일원에서, ‘정관 생태하천 학습문화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기장군 복군 30주년 ▲좌광천 지방정원 등록 ▲정관읍 승격 10주년을 맞는 의미 있는 해인 만큼, 이를 기념하는 행사와 함께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풍성하게 꾸며졌다.
축제기간 동안 ▲문예행사 ▲좌광천 지방정원 어린이 동요제 ▲로봇 경연대회 ▲청소년 어울마당(달밤달초) ▲좌광천 생태체험 ▲북콘서트 ▲군민 가족 걷기 대회 ▲길놀이 퍼레이드 ▲과학·영어 체험행사 ▲평생학습&주민자치 박람회 ▲정관 나눔프리마켓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첫날인 17일에는 평생학습 프로그램 참가자 공연을 시작으로 ‘정관읍 승격 10주년 가요쇼’ 등 축하공연이 펼쳐졌으며, 18일에는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꿈빛무대(청소년 프린지), 길놀이 퍼레이드, 개막식, 달밤달초(청소년 어울마당) 공연이 이어졌다. 특히 달밤달초 공연에는 지역 청소년 10팀과 초대가수 싸이버거 및 비오가 출연해 뜨거운 무대를 선보였으며, 4500여 명의 청소년들이 함께하며 열기를 더했다.
19일 마지막 날에는 군민 가족 걷기대회, 좌광천 지방정원 어린이 동요제, 좌광천 지방정원 축하쇼 공연이 진행되었으며, 폐막식과 함께 양지원, 안소미, 민경훈 등의 축하공연으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또한 18일부터 19일까지 정관 어린이도서관 앞 광장(윗골공원)에서는 ‘창의과학 체험학습’과 ‘기장 가족 영어 체험학습’이 열려, ‘AI 반려견 기장이와의 산책’, ‘기장 물고기 드론 탐험대’등 이색적인 첨단 체험으로 학부모와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 밖에도 축제 일주일 전부터 운영된, ‘좌광천 생태체험단’은 어린이들에게 생태체험의 기회와 좌광천의 가치를 일깨워 줬으며, 김여나 작가의 ‘북콘서트’에서는 정종복 기장군수가 깜짝 출연해 어린이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쓰레기 없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축제 추진위원회를 비롯한 정관읍발전협의회가 앞장서 쓰레기 정거장을 축제장 2곳에 설치하고 줍깅 캠페인도 실시하면서 깨끗한 친환경 축제를 실현했다.
정종복 군수는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어린이와 청소년을 비롯해 많은분들이 축제장을 찾아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여러분 덕분에 이번 축제가 안전사고 없이 따뜻하고 의미 있게 완성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정관 생태하천 학습문화축제를 주민 모두가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부산의 대표 생태문화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