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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반도체 설계 인재 키운다…‘부산 팹리스 아카데미’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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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임재희기자 |  2025.10.22 09:50:35

부산시청 전경.(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지역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반도체 설계(팹리스) 인재 양성에 나선다.

시는 22일 오후 3시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대한상공회의소, 한국팹리스산업협회, 한국전력소자산업협회와 함께 ‘부산 팹리스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이상복 대한상공회의소 인력개발사업단장 ▲김경수 한국팹리스산업협회 협회장 ▲김구용 한국전력소자산업협회 이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부산 반도체 산업의 약점으로 지적돼온 ‘설계(팹리스) 분야’ 역량을 강화해 설계–생산–인증으로 이어지는 반도체 전주기 생태계를 완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비수도권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반도체 설계 전문 인력 집중 양성 체계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협약의 핵심은 내년 시범 운영에 들어갈 ‘부산 팹리스 아카데미(Busan Fabless Academy, BFA)’의 성공적인 추진이다. 시는 2026년부터 매년 100명의 팹리스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장기적으로는 부산 내에 반도체 설계 클러스터 조성과 지원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부산시는 인력 양성과 기업 유치를 위한 행정·재정 지원을 담당하고 ▲대한상공회의소는 기업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과 교육생 모집·운영을 맡는다. ▲한국팹리스산업협회와 ▲한국전력소자산업협회는 기술 자문, 채용 연계, 기업 유치 협조 등 실무적 지원을 담당한다.

부산 팹리스 아카데미는 내년 대한상공회의소 부산인력개발원에서 시범 운영될 예정이다. 관련 학과 재학생과 취업 준비생을 대상으로 약 6개월(900시간) 동안 실기 중심의 반도체 설계 교육이 진행된다. 산업 현장에서 사용하는 설계프로그램을 활용해 기업 연계 프로젝트를 수행함으로써 실무형 인재를 키운다는 구상이다.

이준승 행정부시장은 “부산은 기장 전력반도체센터를 중심으로 생산·인증 기반은 이미 갖췄지만, 설계 기반은 전국의 99%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어 취약한 편이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부족했던 설계 역량을 보완해 부산 반도체 전주기 생태계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 팹리스 아카데미를 통해 길러진 우수 인재가 지역 기업 유치의 마중물이 돼, 부산이 팹리스 기업이 찾아오는 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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