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호치민시의 상수도 발전과 우호증진을 위해 호치민시 수도공사 방문단이 오는 24일까지 부산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방문단은 ‘쩐 주이 홍’ 호치민시 수도공사 떤히앱 정수장 기술공학부 부장을 단장으로 방문했다.
방문단은 22일 오전에는 명장정수장 방문해 정수처리 시설을 둘러보고, 오후 3시 30분 상수도사업본부 7층 회의실에서는 양 도시 방문단 및 관계 공무원 등 15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6회 부산-호치민시 상수도행정교류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상수도 행정교류회의에서는 ‘상수도 원격검침시스템’을 메인 주제로 양 도시의 상수도 검침시스템에 대해 소개하고, 현재 시 원격검침 추진성과와 유지보수 비용 증가 등 당면현안에 대한 정보공유를 통해 향후 정보통신기술(ICT)과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검침 시스템의 방향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한다.
'부산-호치민시 상수도행정교류회의'는 지난 2004년 시정 세일즈 해외순방의 후속 조치로 2005년부터 2019년까지 해마다 개최하며 양 도시의 상수도 발전을 위해 공통의 관심 사항을 논의 하는 행사다.
격년제로 상호 도시를 방문했으나, 코로나19 이후 중단됐다가 6년 만에 재개됐다.
방문단은 마지막 날인 23일 영화의전당,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누리마루 등 시 주요 시설물도 함께 둘러보면서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1일에는 덕산정수장, 수질연구소 방문해 부산의 고도정수처리시설을 견학했고, 오후에는 부산지역기업인 한국주철관공업 본사를 방문해 덕타일 주철관 제조공정을 살펴보고 부산 지역의 산업 인프라와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병기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부산-호치민시 상수도행정교류회의는 양 도시의 상수도 발전은 물론이고 자매도시로서의 우호 협력 강화·증진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