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이 고려대 개교 120주년을 맞아 오는 10월 27~28일 SK미래관 최종현홀에서 사이버보안 국제 학술대회 ‘KU International Conference on Cybersecurity and Privacy 2025(이하 KU-ICCSP 2025)’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KU-ICCSP 2025는 국내외 주요 대학·연구기관 및 전문가들이 모여 인공지능(AI)과 사이버보안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조망하고, 글로벌 협력체계 구축 및 연구 역량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AI 보안과 안전 ▲ESG와 AI 안전 ▲사이버 보안 및 프라이버시 ▲ESG와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등이 핵심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첫날인 27일 개회식에서는 김동원 고려대 총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 페이터 반 더 블리트(Peter van der Vliet) 주한 네덜란드 대사,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이태우 외교부 국제사이버협력대사 등이 축사를 한다. 또한 15개국 이상의 주한 대사들이 참석하며,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지속가능발전목표 및 ESG를 위한 사이버보안의 역할’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주요 세션은 ▲고려대-스탠포드대-교토대 워크숍(AI 시대에서 법의 역할) ▲인공지능 보안과 안전 ▲사이버보안의 사회적·윤리적 함의 ▲항공우주 및 해양 보안 ▲디지털 자산 추적 등으로 구성된다. 각 세션에서는 국가별 보안 전략, 법·제도적 과제, 기술적 대응 방안 등이 다뤄질 계획이다.
정익래 정보보호대학원 원장은 “이번 행사는 국내외 석학들이 모여 사이버 보안과 AI 안전을 논의하고 최신 동향을 교류하는 뜻깊은 장이 될 것”이라며 “이번 계기를 통해 한국이 기술과 정책 면에서 선도적 위치를 확보하는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