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관광공사가 지난 21일 김해국제공항에 도착한 에바항공(EVA AIR) 타이베이발 부산행 첫 편을 맞이하며, 대만 관광객 환대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입국한 관광객 200여 명을 대상으로 부산 관광 홍보물과 웰컴키트를 증정하고, 부산을 상징하는 캐릭터 ‘부기’와 한복을 입은 진행요원과의 기념촬영 등 다채로운 환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한 부산관광 브랜드(BI; Brand Identity·브랜드 정체성)를 반영한 기념품과 함께 비짓부산패스, 관광지도 등 부산의 관광 정보를 안내하며 ‘부산 방문 첫인상’을 특별하게 장식했다.
최근 부산은 대만 시장에서 인기 관광지로 부상하며 다수 항공사의 신규 취항과 증편이 이어지고 있다. 공사에 따르면 올해 1~8월 기준 부산 방문 외국인 관광객은 약 235만 명으로, 그 중 중화권 지역 방문객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러한 인기를 반영하듯 지난 9월 27일과 28일 양 일간 타이베이 화산 1914 문화창조산업단지에서 개최한 ‘부산 단독 로드쇼-반짝반짝 부산’행사에는 6000명 이상의 많은 인파가 몰렸다. 시와 공사는 앞으로 더 많은 중화권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홍보와 교류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21일부터 25일까지는 대만 인기 유튜버인 ‘샤오우’를 초청해 가을 단풍 명소와 신규 관광 콘텐츠를 중심으로 부산관광 팸투어를 진행한다. 이어 11월에는 약 38만 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대만 최대 박람회인 ‘타이베이국제여전(Taipei International Travel Fair, 11.7~10)’에도 참가해 B2B 세일즈콜과 B2C 프로모션을 추진할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환대행사를 계기로 신규 노선이 활성화되고, 부산이 대만 관광객의 1순위 여행지로 자리잡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항공사및 업계와 협력해 ‘오직 부산에서만 즐길 수 있는(ONLY BUSAN) 콘텐츠 개발과 특수목적관광객(Special Interest Tourist) 유치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