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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 나노 분석 기법으로 암·질병 진단’ 유망 창업 기술 인정

국립부경대 남원일 교수, 정부 창업지원사업 ‘2관왕’…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예비창업패키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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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손혜영기자 |  2025.10.22 11:25:51

남원일 교수.(사진=국립부경대 제공)

국립부경대학교 전자공학전공 남원일 교수 연구팀이 바이오 분야 첨단 기술력으로 정부의 창업지원사업에 잇달아 선정됐다.

국립부경대는 남원일 교수팀이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중소벤처기업부, 교육부가 주관하는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전략형)’ 사업과 중소벤처기업부의 ‘예비창업패키지(딥테크)’ 사업에 모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전국에서 12명만 선정한 딥테크 사업의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남원일 교수는 혁신적인 바이오 기술 창업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남원일 교수팀은 나노플라즈모닉스 연구실을 운영하며 차세대 분석기술로 주목받는 표면 증강 라만 분광(surface-enhanced Raman spectroscopy, SERS) 기술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SERS는 금속 나노구조 표면에서 분자 고유의 지문 정보(라만 산란)가 증강되는 현상을 이용해, 극저농도(단일 분자 수준)의 분자를 검출할 수 있는 초고감도 분석 기법이다.

이 기술은 비파괴적·라벨프리 방식으로 정성·정량 분석이 가능하고, 물 분자의 낮은 라만 신호를 기반으로 수용액 기반의 생체 시료 및 바이오 표본에도 적용할 수 있어 최근 바이오 분석 및 진단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남원일 교수팀의 핵심 기술인 ‘고성능·대면적 SERS 바이오칩’은 기존 SERS 센서의 고질적 한계로 지적되던 재현성과 민감도 문제를 동시에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연구팀은 3차원 나노안테나 구조와 소프트 리소그래피 공정을 결합해, 대면적·대량 생산이 가능한 SERS 바이오칩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급성장 중인 정밀 바이오 진단 시장에서의 상용화 가능성을 높이 평가받았다.

남원일 교수는 “SERS 칩은 암이나 질병의 진단·모니터링 뿐만 아니라 수질오염, 식품 안전, 환경 분석 등 다양한 분야로의 확장이 가능하다”며 “기초연구를 넘어 딥테크 기반 기술 창업까지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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