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규 달성군의원.  (사진=달성군의회 제공)

(CNB뉴스=신규성 기자) 제321회 대구 달성군의회 임시회에서 현풍·유가·구지 지역구 최재규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현풍천을 잇는 ‘현풍 신설교량’ 건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 의원은 “현풍천을 사이에 둔 교통문화파크와 전통시장을 연결하는 교량은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지역의 문화와 관광을 담은 상징적 공간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며 “교량 디자인과 경관을 지역의 역사와 스토리에 맞게 설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경주 월정교와 안동 월영교를 대표적 사례로 들며 “두 교량은 단순한 통행 시설이 아니라, 관광 명소이자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문화자산으로 자리 잡았다”며 “현풍천 또한 비슬산과 전통시장, 재정비사업 등과 연계해 달성의 새로운 관광벨트로 발전할 잠재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 의원은 구체적 방향으로 △현풍의 역사와 전통양식을 반영한 교량 디자인 △야간 조명 및 경관 설계를 통한 야경 명소화 △전통시장·공원·문화공간과의 연계 강화 등을 제시했다.

그는 “현풍천 신설교량 사업은 단순한 SOC사업이 아니라, 지역의 정체성과 관광자원을 담는 문화 인프라 조성사업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향후 도시재생 국비 공모사업 추진 시 교량사업을 함께 검토해 달라”고 군 집행부에 요청했다.

최 의원은 “이제는 단순한 교량을 세우는 시대가 아니다. 우리 후손들에게 현풍의 역사와 정체성을 담은 문화적 자산을 남겨야 한다”며 “군에서는 충분한 타당성 검토와 함께 적극적인 추진 의지를 보여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