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신규성 기자) 경북 청송군이 대한민국에서 가장 수려하고 청정한 자연을 배경으로 ‘청송사과축제’를 풍성하게 준비했다. 올해로 19회를 맞는 이번 축제는 ‘청송~ 다시 푸르게, 다시 붉게’를 주제로 오는 29일 청송읍 월막리 용전천(현비암 앞)에서 막을 올리며, 다음달 2일까지 5일간 개최된다.
청송사과는 13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이번 축제에서는 사과 가공품과 요리를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가 선보인다. 특히 지난 산불 피해 지역 주민을 향한 위로와 응원의 의미를 담아, 자연의 회복처럼 군민의 삶 또한 다시 피어나길 바라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올해 축제는 온·오프라인을 병행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온라인 축제는 다음달 2일까지 포털사이트 다음(daum)에서 운영되며 ‘청송마블한바퀴’, ‘사과난타’, ‘사과 선별 로또’ 등 체험형 게임 4종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현장 방문을 유도하고, 사과축제 홈페이지에서는 각종 정보와 안내를 제공한다.
대표 프로그램인 ‘청송사과 꽃줄엮기 경연대회’는 올해 전국대회로 확대되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으로 격이 높아졌다. 또한 210평 규모의 사과 전시관에서는 역대 사과왕 화판과 스마트 재배 기술 전시, 사과 요리 시식·판매 등이 진행된다.
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사과 선별 로또’, ‘사과난타’, ‘만유인력 황금사과를 찾아라’ 등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청송사과 퍼레이드’를 통해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리는 장도 연출된다.
이밖에 청송문화제, 시니어 한마당, 건강체조 경연, 청송 골든벨, 군민 재능기부 공연, 씨름대회 등 지역형 문화 행사도 함께 펼쳐진다.
축제 기간 매일 오후 6시부터는 화려한 공연이 열린다. 오는 29일에는 이찬원, 마이진, 황윤성 등이 축하무대를 꾸미고, 이어 오는 30일 손태진·남진·린·환희, 31일 김희재·진해성, 다음달 1일 박지현·장민호 등이 무대에 오른다. 마지막 날인 2일에는 청송군민 노래자랑과 함께 김용빈, 전유진, 요요미 등이 피날레를 장식한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올해 축제는 온라인 프로그램 확대, 가족 중심 콘텐츠 강화, 편의시설 개선 등을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불편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청송사과축제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가는 글로벌 축제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