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유 영산대학교 탁구부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남자 대학부에서 창단 첫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고, 에이스 이동혁 학생(4학년)은 개인 단식 금메달을 추가하며 ‘2관왕’에 등극하는 쾌거를 거뒀다고 23일 밝혔다. 대학 탁구 최강자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 순간이었다.
영산대 레저스포츠관광학과 4학년 이동혁 학생을 주축으로 한 영산대 남자 탁구팀은 지난 22일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탁구 남자 대학부 단체전 결승에서 국립창원대를 세트스코어 3대 1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이 우승은 2006년 창단한 영산대 탁구부가 전국체전에서 일궈낸 첫 단체전 우승이라는 점에서 역사적인 의미를 더했다. 남자 단체전 우승의 주역은 이동혁(4학년), 최도현(4학년), 이한주(3학년), 오재범(2학년), 이동혁(1학년)이다.
단체전 우승의 주역이자 대학부 최고 실력자인 이동혁 학생은 지난 20일 열린 개인 단식에서도 빛났다. 부산시 대표로 출전한 그는 결승전에서 대전시 대표 한남대 이호열 선수와 풀게임까지 가는 손에 땀을 쥐는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대 2로 짜릿한 신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이동혁 학생은 개인 단식과 단체전을 모두 석권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부구욱 영산대 총장은 “창단 이래 처음으로 전국체전 단체전 우승을 달성하고 이동혁 학생이 2관왕에 오르는 등 우리 탁구팀 선수들이 뛰어난 기량과 투지를 보여줘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영산대 선수들이 한국 탁구를 이끌어갈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