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신규성 기자) 대구 남구는 지난 22일 KT 남대구지사 주차장에서 테러범 인질극 상황을 가정한 인질 구출·테러범 제압 훈련과 드론 테러로 인한 화재 발생에 대비한 대피·진화 훈련 등을 포함한 ‘2025 충무훈련 실제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대구시를 대표해 남구가 주관했으며, 남구을 비롯해 KT 남대구지사, 501여단 3대대, 대구경찰청 경찰특공대, 남부경찰서, 중부소방서, 한전 서대구지사, 중남부수도사업소 등 8개 기관의 100여 명이 참여했다. 현장에서는 테러 진압, 인명 구조, 화재 진압 등 실전 대응훈련과 심폐소생술 실습 교육이 함께 진행됐다.
특히 민방위통대장과 민방위대원들이 직접 대피훈련에 참여했고, KT 남대구지사 직원들도 소화기를 이용한 초기 화재 진압과 환자 이송 훈련에 참여해 주민 참여형 훈련으로 진행됐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남구의 핵심 기반시설에서 실제 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진행해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를 점검하고, 위기 상황에 대한 대응 능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