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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해경자청, ‘BJFEZ 2040 발전계획’ 2차 라운드테이블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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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임재희기자 |  2025.10.23 18:01:06

23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5층 대회의실에서 ‘BJFEZ 2040 발전계획 수립 2차 라운드테이블’이 진행 중이다.(사진=경자청 제공)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23일 경자청 대회의실에서 ‘BJFEZ 2040 발전계획 수립 2차 라운드테이블’을 열고, 개발계획과 정주환경 분야의 발전전략 및 구체적 실행과제를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16일 열린 1차 회의에서 산업발전과 투자유치 전략을 다룬 데 이어, 공간개발과 생활기반 혁신을 통해 지역의 균형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후속 논의로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BJFEZ 2040 발전계획’의 중간 과업보고가 이뤄졌다. 보고에서는 진해신항과 가덕도신공항을 연계한 복합물류 및 첨단산업 개발 구상이 제시됐으며, 근로자와 지역 주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정주환경 개선 방향도 함께 논의됐다.

이어진 라운드테이블에는 부산항만공사, LH, 부산도시공사,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부산·경남테크노파크 등 관계 기관과 전문가 20여 명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진해신항 배후단지의 복합개발과 물류·산업 연계 전략, 공항·항만·산단을 통합하는 ‘Tri-Port’ 개발 모델, 외국인 근로자와 기업 종사자를 위한 정주 인프라 확충 방안 등 주요 현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 과정에서 전문가들은 BJFEZ의 공간개발과 정주환경 혁신을 위한 여섯 가지 핵심 실행과제를 제안했다.

우선 진해신항과 가덕도신공항 개발을 연계해 부지를 확보하고 복합개발을 추진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두 핵심 인프라를 연결하는 복합물류·첨단산업 거점을 조성해 BJFEZ의 미래 성장축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노후 산업단지를 경제자유구역에 추가 편입해 재개조와 스마트산단 전환을 추진함으로써 산업공간의 효율성을 높이고 지역 균형개발을 촉진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이와 함께 부산 사하구와 영도구 등 해운서비스 산업이 밀집된 지역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추가 지정해 조선·수리·선용품 등 해운서비스 산업의 집적화를 유도하고, 항만산업 생태계를 확장하는 방안도 제안됐다.

아울러 인근 연구개발특구와 기회발전특구 등과의 차별화 전략을 통해 BJFEZ의 정체성을 글로벌 스탠더드형 경제자유구역으로 재정립하고, 기능 중복을 최소화하여 항만·물류 중심의 특화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명지·에코델타시티·율하 등 인근 주거지역의 정주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생활권 연계형 주거·교육·문화 환경을 조성하고, 근로자와 주민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방안도 함께 제시됐다.

마지막으로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공동기숙사와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해 외국인 종사자와 그 가족의 생활편의 시설을 확충하고, 글로벌 인재가 머물 수 있는 국제적 비즈니스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실행과제들이 실현될 경우 BJFEZ는 단순한 개발 중심 구역을 넘어 산업과 생활이 조화를 이루는 복합경제특구로 도약할 것”이라며 “진해신항과 가덕도신공항 개항을 계기로 부산·경남이 동북아 물류거점으로 성장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성호 경자청장은 “이번 논의는 향후 20년간 BJFEZ의 공간 구조와 생활 인프라를 새롭게 설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기업 경쟁력뿐 아니라 지역민의 삶의 질까지 고려한 균형 발전 전략으로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자청은 이번 회의 결과를 비롯해 1·2차 라운드테이블에서 도출된 다양한 의견을 종합해, 오는 12월 개최 예정인 ‘BJFEZ 2040 발전계획 최종보고회 포럼’에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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