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통신사 탐험대.(사진=부산문화재단 제공)

부산문화재단이 조선통신사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8주년을 맞아 오는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동구 자성로에 위치한 조선통신사역사관에서 ‘조선통신사 시즌 체험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조선통신사의 역사와 가치를 시민들이 쉽고 즐겁게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행사 기간 동안 △조선통신사 전통 복식 체험 △미니활을 이용한 국궁 체험 △병풍 만들기 △썬캐처 만들기 △자개 키링 공예 △인물 캐리커처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호응이 기대된다.

체험 프로그램 외에도 관람객과 소통하는 공연이 축제 분위기를 더한다. 24일과 26일 오후 2시에는 마술 공연이, 25일 오후 2시에는 전통 국악 공연이 열려 현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부산문화재단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조선통신사역사관 전시장 리뉴얼도 진행했다. 새롭게 설치된 터치스크린을 통해 조선통신사 관련 주요 사업의 사진 자료를 디지털로 관람할 수 있으며, 기존 전시물은 부산 지역 작가들의 현대적 해석을 더한 예술 작품으로 교체해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오재환 재단 대표는 “조선통신사 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 8주년을 기념해, 누구나 조선통신사의 역사와 문화를 쉽고 흥미롭게 체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소중한 역사문화자산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사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선통신사 시즌 체험 프로그램’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사전 예약 없이 현장 접수로도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