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관광공사는 24일 대형 크루즈 셀레브리티 밀레니엄호(Celebrity Millennium)의 부산 입항에 맞춰, 승객을 대상으로 한 특색 있는 기항지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축제와 연계한 크루즈 관광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사전 신청한 승객 150명은 부산의 대표 관광명소인 ‘감천문화마을 골목축제’ 현장을 찾아 예술적 분위기와 골목 문화를 직접 체험했다.
총 9만 톤급 규모의 셀레브리티 밀레니엄호에는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등 구미주권 관광객 2,100여 명이 승선했으며, 이날 투어는 오전 11시와 오후 2시 두 차례로 나누어 진행됐다.
부산관광공사는 축제 현장에 ‘크루즈 관광객 전용 웰컴 라운지(Welcome Lounge)’를 운영해 기념품과 다과를 제공했다. 또한 전문 가이드가 동행하는 마을 탐방과 함께 거리공연, 전통공예 체험 등 축제 프로그램을 결합해 관광객들이 부산의 지역문화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부산의 대표 관광명소와 지역축제를 결합한 차별화된 기항지 관광 콘텐츠 모델로, 크루즈 관광객에게 잊지 못할 부산의 매력을 선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고유의 문화와 콘텐츠를 접목한 관광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부산만의 크루즈 관광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