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엑스코에서 ‘2025 스마트 모빌리티 창업캠프’에 참가한 학생들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구시 제공)

(CNB뉴스=신규성 기자) 대구시는 지난 25일 엑스코에서 전국 대학생 13개 팀 6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2025 스마트 모빌리티 창업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캠프는 대구시와 한국자동차공학한림원이 2017년부터 추진해 온 청년 모빌리티 창업 프로그램으로, 미래 산업을 이끌 창의적 인재 발굴과 스타트업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는 경북대, 영남대, 건국대, 부경대 등 전국 13개 팀이 선발돼 지난 6월부터 4개월간 멘토링을 받고 창업 과제를 완성했다.

최종 경연 결과, 부경대학교 ‘벨트핏(Beltfit)’ 팀이 체형 분석 기반 자동 조절 안전벨트 기술을 발표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우수상은 △건국대 ‘이지스리프트(AegisLift)’ △영남대 ‘포커스 비전(Phocus Vision)’이 각각 차지했으며, 목포대·강원대·경북대·대구가톨릭대 등 4개 팀이 장려상을 받았다. 수상팀에게는 현대모비스, HL만도, 오토노머스a2z 등 기업 상과 함께 특허 출원 지원 등 후속 사업화 혜택이 제공됐다.

이번 멘토단은 현대모비스·르노삼성 임원, KAIST·서울대 교수진 등 업계 전문가들로 구성돼 학생들에게 실전형 조언을 전달했다. 대구시는 이번 캠프를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 엑스포(DIFA) 와 연계해 창업 역량을 강화하고 투자 및 기술 연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최운백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는 청년 창업의 블루오션”이라며 “혁신 인재들이 글로벌 시장에 도전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