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곤기자 |
2025.10.27 16:36:24
남양주시는 오는 11월 10일부터 공공배달앱 활성화와 지역경제 선순환을 위한 소비지원 사업으로 공공배달앱 이용자에게 결제금액의 5%를 캐시백으로 지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코나아이가 경기지역화폐 공동운영대행협약에 따라 조성한 사회공헌 재원을 활용해 추진된다. 시는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확대와 시민의 물가 부담 완화를 동시에 도모하고자 마련했다.
지원 대상은 배달특급, 땡겨요, 먹깨비 등 공공배달앱 내 가맹점에서 남양주사랑상품권으로 결제한 소비자다. 결제금액의 5%가 캐시백으로 즉시 지급되며, 1인당 최대 2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지급된 캐시백은 지급일로부터 3개월 이내 사용해야 하며, 기간 내 미사용 시 자동 소멸된다.
시민 누구나 별도의 신청 없이 공공배달앱을 통해 남양주 가맹점에서 지역화폐로 결제하면 자동으로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관련 시스템을 구축 중이며, 사업 시행일에 맞춰 서비스가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는 배달특급 3,227개소, 땡겨요 2,641개소, 먹깨비 765개소 등 총 6,633개 가맹점이 참여한다. 공공배달앱은 배달 중개수수료가 1~2% 수준이거나 무료로, 소상공인의 부담을 크게 낮춘 것이 특징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공공배달앱 사용 확대, 침체 지역 소상공인 매출 회복, 소비자 혜택 환원, 착한 소비 문화 확산 등의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민간앱 중심의 배달시장 구조에서 벗어나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배달 환경 조성을 위한 토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민간 배달앱의 과도한 수수료 문제를 해소하면서 시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이중의 효과가 있다”며 “시민 모두가 혜택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행정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