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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에코델타시티 달리는 ‘에코누비’ 출발…전국 첫 신도시 교통지원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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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임재희기자 |  2025.10.28 09:41:55

에코누비버스.(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의 미래형 신도시 에코델타시티를 오가는 ‘에코누비(econubi) 버스’가 오는 30일부터 달린다. 부산시는 28일 “에코델타시티와 명지국제신도시, 하단역을 잇는 에코누비 버스를 본격 운행한다”며 “이번 사업은 국토교통부의 ‘신도시 등 대중교통 지원사업’이 전국에서 처음 현장에 적용된 사례”라고 밝혔다.

부산시와 강서구,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5월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6개월간의 준비 끝에 이번 운행을 시작한다. ‘에코델타시티를 누비는 시민의 발’이라는 뜻의 이름 ‘에코누비’는 주민 공모로 정해졌으며, 친환경 수변도시의 이미지를 살린 차량 디자인으로 기존 마을버스와 차별화했다.

에코누비 버스는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한정면허로 운영되며, 중형 전기 저상버스 6대가 2개 노선(강서구 8-1, 강서구 15-1)에 투입된다.

‘강서구8-1’ 노선은 에코델타시티~명지새동네~국회도서관 구간을 운행하고, ‘강서구 15-1’ 노선은 에코델타시티~강서경찰서~하단 구간을 운행한다. 첫차 시간은 각각 오전 6시 20분, 오전 6시 10분이며, 배차 간격은 각각 35~40분, 35분이다.

새로운 노선 개통으로 승객 대기시간도 크게 줄어든다. 하단 방면은 평균 13분에서 10분으로, 명지국제신도시 방면은 30분에서 17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요금은 기존 강서구 마을버스와 동일하며(성인 1480원·청소년 750원·어린이 무료), 교통카드 무료 환승도 적용된다.

에코누비는 ‘현금 없는 버스’로, 교통카드 전용 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 교통카드를 소지하지 않은 승객은 계좌 입금으로 요금을 납부할 수 있도록 해 불편을 최소화했다. 부산시는 현금 이용객 감소 추세에 맞춰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교통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2022년 10월 발표한 「신도시 등 광역교통 개선 추진 방안」의 실현 첫 사례로, 전국 22개 중장기 관리지구 중 가장 먼저 사업화됐다. 에코누비는 향후 다른 신도시의 대중교통 지원사업 모델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에코누비 버스는 단순한 신규 노선이 아니라 스마트시티·친환경 교통·15분 도시라는 부산의 미래 전략을 현실화한 상징적인 프로젝트”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인 교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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