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대교 접속도로 연결공사 램프교량 설치 완료.(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해운대구 센텀시티 일대 교통 혼잡 해소를 위해 추진 중인 ‘광안대교 접속도로 연결공사’의 램프교량 설치를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오는 30일부터 광안대교 용호동→센텀시티 방면의 통행 차로가 기존 3차로에서 2차로로 조정된다.

부산시 건설본부는 28일 “이번 조정은 새로 설치된 램프교량에서 내려오는 차량과 광안대교를 직진하는 차량 간의 접촉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라며 “안전지대를 설치해 1차로를 통제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차로 조정 구간은 광안대교에서 센텀시티지하차도 진입 약 1.2km 전방부터 적용된다. 부산시는 교통안내 전광판, 부산교통방송(TBN)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시민들에게 사전 안내를 강화해 통행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광안대교 접속도로 연결공사’는 센텀시티 일원의 만성적인 교통체증을 줄이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핵심 사업으로, 현재 공정률은 87%다. 부산시는 올해 연말 공사를 완료하고 개통할 계획이다.

공사가 완료되면 해운대구 올림픽교차로와 장산 일대 차량이 센텀시티지하차도로 직접 진입할 수 있게 되어, 센텀시티 중심도로의 정체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차로 조정은 시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공사 완료 시 센텀 일대 교통 흐름이 한층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시민 여러분의 양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