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수산연수원이 공적개발원조사업의 일환인 2025 ODA 국제승선실습 프로그램(ODA Global Onboard Training Programme 2025 : 이하 ODA GOBT)과 IMO-ITCP 국제승선실습 프로그램(IMO-ITCP Global Onboard Training Programme 2025 : 이하 IMO-ITCP GOBT)의 환영식을 지난 16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5년차를 맞이한 ODA GOBT는 기존 동남아시아 및 중남미 외 태평양도서국과 아프리카 개발도상국, 동유럽의 조지아까지 총 11개국을 대상으로 하는 공적개발원조 사업이며, IMO-ITCP GOBT는 태평양의 5개국을 대상으로 한다.
각국 정부로부터 선발되어 참가하는 48명의 학생들은 기초안전훈련, 리더십 증진과 같은 다양한 육상교육을 포함한 친환경 선박운항 시뮬레이션 교육 등 체험형 교육과정과 총 2회(IMO-ITCP는 1회)의 연안 항해실습을 통한 승선교육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금년에 참가한 16개국 48명은 ODA GOBT의 필리핀(5), 베트남(4), 인도네시아(4), 케냐(4), 탄자니아(4), 피지(2), 태국(4), 멕시코(4), 페루(3), 콜롬비아(3), 조지아(3)이며, IMO-ITCP GOBT는 쿡제도(2), 사모아(1), 파푸아뉴기니(1), 마셜제도(2), 키리바시(2)로 구성되었다. 금년도 역시 여학생 비율이 50% 이상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는 해양수산연수원이 UN 지속가능개발목표 5(양성평등) 및 세계여성해사인력 확대 기여에 적극 노력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김민종 연수원장은 “국제승선실습(GOBT) 프로그램은 대한민국 정부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과 IMO 기술협력프로그램(ITCP)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세계 유일의 국제 해양인력 양성 프로그램으로, 전 세계 청년 해양인들이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연수원 실습선 승선훈련을 통해 해기 전문성과 팀워크, 비상 대응 역량을 고루 갖춘 글로벌 해기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