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CI. (사진=삼성물산)

삼성물산이 올해 3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10조 1510억원, 영업이익 9940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90억원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80억원 증가했다.

삼성물산 측은 국내외 불확실한 경영 환경으로 사업별 영향이 있으나,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안정적 실적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 실적을 보면 건설 부문은 3조 900억원, 영업이익 111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 3920억원, 1250억원 감소한 수치다.

삼성물산은 하이테크를 비롯해 대규모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며 매출과 영업이익 규모가 줄었다고 밝혔다.

상사 부문의 3분기 실적은 매출 3조 8850억원, 영업이익 760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지난해 3분기보다 6990억원 급증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0억원 늘었다.

이에 대해 삼성물산 측은 “화학, 비료 등 트레이딩 물량확대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 패션 부문은 매출 4450억원, 영업이익 120억원이다. 매출은 지난해 3분기보다 120억원 증가했으나,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0억원 감소했다. 계절적 비수기와 더딘 소비심리 회복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리조트 부문의 경우 3분기 매출 1조 710억원, 영업이익 730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0억원 증가한 반면, 이 기간 영업이익은 30억원 줄었다. 급식 및 식자재 유통 확대로 매출은 증가했으나, 장기간 폭염 등으로 레저 수요가 감소하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CNB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