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영기자 |
2025.10.29 13:09:11
낙동강유역환경청은 부산·울산·경남지역 내 옥외 화학물질 저장시설을 보유한 중소 사업장(25개소)을 대상으로 지난 6월부터 이번 달 말까지 기술지원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기술지원에는 낙동강청이 지도·점검용으로 보유하고 있는 첨단 열화상 진단장비(OGI카메라)를 사용해 사업장에서 육안으로 확인이 어려운 가스상 물질의 누출 여부를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낙동강청은 현장에서 즉시 진단결과를 공유하고 시설 개선이 필요한 사업장에는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안내해 기업이 스스로 설비 전반에 대한 점검 및 관리체계를 강화하도록 유도했다.
이를 통해 총 5개 사업장이 탱크 맨홀, 액상 화학물질 높이 표시계 등 설비를 자체 점검해 보수하는 등, 기업이 보이지 않는 위험까지 관리할 수 있도록 자발적 개선의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방지시설의 부식·마모·누출 여부를 확인해 옥외저장시설에 대한 변경신고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도록 하고, 주요 설비의 일상점검 및 관리 방법에 대한 현장 안내도 병행했다.
서흥원 낙동강청장은 “이번 기술지원을 계기로 사업장 스스로 환경·안전 관리 역량을 높여 화학물질 사고를 예방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위험도가 높은 사업장을 중심으로 현장 밀착형 기술지원을 강화하고, 예방 중심의 관리체계가 현장에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