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설공단은 가로수의 건강한 생육을 도모하고 시민들에게 쾌적한 가로경관을 제공하기 위해 오는 12월 14일까지 주요 노선을 중심으로 가로수 가지치기 공사를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가로수 민원이 다수 발생하는 다운로 등 7개 노선을 대상으로, 160백여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은행나무 404주, 버즘나무 606주 등 총 1010주의 가로수를 정비할 계획이다.
공단은 이번 가지치기 공사를 통해 도로변 건물 및 고압선과의 접촉, 교통표지판 시야 가림 등의 민원을 해소함은 물론, 일반적인 가지치기 방향과는 차별화된 수형 조성(사각형, 원형 등)을 통해 도시 미관 향상과 재해로 인한 피해 예방에 대비할 방침이다.
또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작업 전 철저한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출퇴근 차량이 많은 혼잡 노선의 작업 시간을 조정하는 등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공단 관계자는 “가로수는 우리 생활 주변에서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녹지로서 환경오염 저감, 녹음 제공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공유재산인 만큼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작업 노선에 따라 교통통제가 일부 수반될 수 있으므로 시민 여러분의 넓은 양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