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농협은 29일 농협부산본부 10층 대강당에서 사회공헌상인 ‘동주공제(同舟共濟)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한 우수 봉사단체 및 개인을 포상했다고 밝혔다.
‘동주공제(同舟共濟)’는 같은 배를 타고 함께 어려움을 건넌다는 뜻으로 부산·경남 권역에서의 농촌 사회공헌 활동과 시민 참여형 나눔을 통해 지역사회에 농업·농촌에 대한 가치를 확산시켜 지속 가능한 공동체 기반을 마련하고자 제정됐다.
이날 행사에는 부산농협 및 유관기관 임직원, 수상자와 사회공헌위원 등 약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공헌영상 상영과 표창 수여,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내부 부문에서는 농협사료 부산바이오와 대저농협이 단체상을 받아 표창과 함께 시상금을 받았으며, 개인상은 강석진(금정농협)·윤주원(가락농협)·이동현(부산본부)이 각각 수상했다. 외부 부문에는 경성대·부산가톨릭대·명지농협 농가주부모임이 표창과 함께 시상금을 각각 받았으며, 개인상은 변민석(부산대)과 최영희(기장군새마을회) 씨가 수상했다.
부산농협은 올해 3월에서 9월까지 진행된 사회공헌 활동을 평가해 수상자를 선정했으며, 농업농촌 일손돕기와 시민 참여형 나눔, 교육 협력 등 생활밀착형 공익활동을 중점 반영했다.
이수철 부산농협 본부장은 “오늘 이 자리는 누군가의 일회성 선행을 칭찬하는 자리가 아니라, 지역이 한 뜻으로 묶여 있음을 엄숙히 다짐하는 순간”이라며 “동주공제 정신을 바탕으로 시민과 단체 등 부산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상생 모델을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부산농협은 이번 시상식이 지역 공동체의 선순환 구조를 촉진하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대학·시민단체와의 파트너십을 고도화해 농번기 일손돕기, 취약계층 지원, 우리농산물 소비촉진 등 연중 상시 프로그램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