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신규성 기자) 경북도의회 도기욱 부의장이 2025년 경주에서 열리는 제32차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북의 국제적 위상과 지역 발전 전략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 부의장은 기고문을 통해 “천년의 역사를 품은 신라 고도 경주가 세계 정상들의 발걸음을 맞이하며 담대한 변화의 서곡을 시작했다”며, 이번 회의가 단순한 국제행사를 넘어 지역 브랜드 세계화, 문화외교, 균형발전과 포용성장 등 다각적 가치를 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APEC 정상회의에는 아시아·태평양 21개국의 정상과 장관, 기업인, 언론인 등 약 2만여 명이 참석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경주는 세계 속에서 통하는 도시 브랜드로 성장할 기회를 얻고, 문화·관광·국제회의 산업을 연계한 새로운 성장 모델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경주화백컨벤션센터를 언급하며 “신라의 ‘화백제도’를 모티브로 한 센터는 민주적 합의와 협력의 전통을 상징한다. 이번 회의를 통해 ‘대화와 조화의 도시, 경주’라는 메시지를 국제사회에 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도 부의장은 회의 이후를 대비한 포스트 APEC 전략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단순한 일회성 국제회의가 아닌 지속가능한 발전의 교두보이자 지역 혁신의 발판으로 연결해야 한다”며, 국제기구 유치, 글로벌 R&D 협력, 산업·문화 연계 전략 등 구체적 실행 계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예시로 ‘APEC AI 협력센터’와 ‘고령사회 대응 연구허브’를 언급하며, 회의 핵심 의제와 경북 미래 전략을 연계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또한 지방정부와 지방의회의 외교·국제협력 역할 강화도 강조했다. 도 부의장은 “‘경북도의회 의원 외교활동 지원 조례’와 같은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지방의회의 국제협력 참여와 전략적 네트워크 구축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도 부의장은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주는 신라 천년의 유산을 품은 미래도시로, 경북은 지속가능한 국제협력 중심지로 거듭나야 한다”며, 지역민과 함께 준비하고 만들어가는 이번 회의가 경북의 위상을 높이는 역사적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했다.
한편, 도기욱 부의장은 예천 지역에서 향후 지역 발전을 이끌 핵심 인물로 주목받고 있다.
지역사회에서는 그의 평판과 추진력을 높게 평가하며,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해서도 자연스럽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 부의장은 이번 APEC 기고를 통해 지역 발전 구상과 국제협력 전략에서의 비전을 공유하며, 예천 지역과 경북의 지속가능한 미래 구상에 중심적 역할을 맡을 가능성을 시사했다.